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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0/25/2023 - 06:23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국채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 역시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USD/JPY 환율은 장중 149엔대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장중 5%를 돌파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의 국채 공매도 청산 언급에 대폭 하락하면서 엔 대비 달러화의 상승이 제한됐다.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4.8494%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가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포지션을 한쪽으로 치우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USD/JPY 환율은 149엔 중반에서 교착 국면을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미 국채금리 저하로 유로 매수/달러 매도가 증가하면서 엔화 대비로도 유로화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일본 10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며 다섯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1.1로 전월 확정치 53.8보다 둔화됐다. 종합 PMI 잠정치 역시 전달 52.1보다 둔화한 49.9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 모드가 발동되는 가운데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화의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10월 종합 PMI 예비치는 46.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47.2과 전문가 예상치 47.6를 모두 밑돌았다.

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소비심리는 더 나빠졌다. 독일의 11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28.1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26.7을 밑도는 기록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0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49.8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5도 웃도는 것으로,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5.10%에 호가가 나왔으며, 10년물은 한때 2b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히장의 한 전문가는 큰 그림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특히 미국 PMI를 이날 오전 영국 및 유로존이 동시에 발표한 동일 지표와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3가지 PMI(제조업, 서비스업, 종합지수) 지표는 모두 긍정적인 반면, 영국과 유로존 모두 위축세를 보인다면서 전 세계 경제와 비교했을 때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력이 다시 강조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6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59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61% 상승한 106.2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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