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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대 이상 기업 실적에 Dow 0.62% 상승

FX분석팀 on 10/24/2023 - 18:26

 

다우존스 산업지수
33,141.38 [▲ 204.97] +0.62%
S&P500지수
4,247.68 [▲ 30.64] +0.73%
나스닥 종합지수
13,139.87 [▲ 121.55] +0.93%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04.97포인트(0.62%) 상승한 33,141.38에, S&P500지수는 30.64포인트(0.73%) 상승한 4,247.6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55포인트(0.93%) 상승한 13,139.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업 실적의 기대 이상의 호조는 이날 주식을 띄운 가장 큰 동인이었다.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118곳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1%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은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9.27% 급등 마감했다. 이날 버라이즌의 강세 폭은 약 15년간 가장 컸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높이고 6.50% 올랐다.

코카콜라와 쓰리엠(3M)도 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이후 각각 2.88%, 5.28% 올라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휴 앤더슨 상무이사는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경제가 극적으로 둔화해 기업 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아직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0.37%, 1.69% 올라 정규장을 마쳤다.

다만 실적 공개 후 두 회사의 주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의 빠른 매출 성장으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미국 시간 오후 4시 30분 시간 외 거래에서 4.17% 상승 중이다.

반면 알파벳은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실망스러운 클라우드 부문 매출로 같은 시각 4.9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S&P500지수에서 상당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는 S&P500지수에서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뉴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빅테크 주식이 움직이면 전체 시장도 움직인다”며 “강력한 빅테크 기업 이익은 지난 7월 말 시작된 주식시장 조정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CEO는 이어 “빅테크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과 관련해 강력한 가이던스를 내놓는다면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강력한 랠리를 펼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 50.0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 49.5 및 9월 49.8을 모두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 역시 50.9로 시장 예상치 49.8보다 높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위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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