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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독립기념일 휴장 속 무역갈등 지속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7/05/2018 - 05:55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독립기념일 휴일로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이 끝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화는 엔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표준시로 오는 6일 오전 0시(미 워싱턴 D.C. 5일 정오)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는 별도로 유럽연합(EI), 캐나다, 멕시코 등과도 통상마찰을 빚고 있어 시장의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 절하도 시장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최근 외환시장에 약간의 동요가 있었다며, 이를 면밀히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통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설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가를 낮추라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OPEC 독점기구는 도움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히려 그들은 미국이 아주 적은 돈을 위해 많은 회원국을 옹호하는 사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두 갈래 길이 있음이 틀림없다며, 당장 가격 인하하라고 강조했다.

통상 달러로 결제되는 국제 유가는 달러 가치와 반대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유가 압박에 글로벌 달러 가치가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657달러와 보합 수준인 1.165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USD/JPY 환율은 전일 110.56엔보다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10.47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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