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백신 뉴스로 순환주 더 오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술주가 승자

1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백신 뉴스로 주식시장의 순환주가 추가로 오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술주가 승자라고 진단했다.

CNBC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기술주를 빼버리면 안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백신 소식에도 FANG 등 대형 기술주는 강세 흐름을 크게 키우지 못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재택 관련주로 꼽힌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액티브 주식 매니저가 재택 관련주로 많은 돈을 벌었는데, 이제는 경기 순환주 거래에 순풍이 불고 있다며 항공과 호텔과 같은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람들이 이들 종목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들의 매력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리는 다만, 기술주가 여전히 핵심적으로 중요하다며 기술주의 수익이 전체 시장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시 자금은 밖에서 계속 들어오는 것 같다며, 자신은 성장주나 기술주를 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환주 강세가 기존의 기술주 매도 때문이 아니고 신규 자금의 유입 때문이라는 뜻이다.

톰 리는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3,250으로 봤는데, 너무 낮은 것 같다며, 4분기인데다 산타 랠리도 다가오고 있으니 이런 목표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