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OJ 위원,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 낮아

BOJ 위원,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 낮아

FX분석팀 on 12/04/2013 - 11:45

현지시간 4일 사토 다케히로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은 BOJ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토 위원은 이날 BOJ가 선제적으로 추가 완화 정책을 발동할 필요성은 아주 적다면서 지금은 경제-물가상황을 살펴보면서 정책 효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것과 배치된다. 지난달 말부터 추가부양 가능성을 제기해온 구로다 총재는 지난 2일에도 “만약 위험이 현실화하면 망설임 없이 통화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온 후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103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사토 위원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를 넘는다고 가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물가 2% 상승 목표를 경직되게 이해하면 안되며,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토 위원은 지난달 통화정책 전망보고서에서도 추가 양적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5% 하락한 102.55엔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0일 볼커룰이 시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 투기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커진 점도 엔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