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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금주 금융정책 회의서 엔화 금락 영향 논의 전망

FX분석팀 on 04/24/2024 - 08:30

24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은행(BOJ)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BOJ는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기준금리(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를 0~0.1%로 설정했다.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철폐했다.

닛케이아시아는 BOJ가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기준 엔화는 3월 금융정책회의 당시보다 달러 대비 약 5엔가량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는 이번 회의에서 BOJ의 추가적인 금리 조정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

일본 금융정보업체 퀵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다음 금리 인상을 10월에, 18%는 9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인상 응답은 2%에 불과했다.

닛케이아시아는 BOJ가 추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핵심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과 비용 증가를 고객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OJ의 한 소식통은 임금과 물가 상승 사이의 사이클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에 출석해 물가 전망이 바뀌면 이는 통화정책을 바꿀 이유가 된다며, 물가 상승률이 아직 2%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완화적인 통화 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BOJ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 활동과 물가에 대한 분기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약 2%로 예상되는 2026회계연도에 대한 첫 번째 예측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엔화 약세, 자원 가격 상승 및 기타 요인에 따라 1월에 발표한 2024회계연도의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 2.4%를 상향 조정할지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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