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OE, 브렉시트 대비 은행권에 114억파운드 자본증액 요구

BOE, 브렉시트 대비 은행권에 114억파운드 자본증액 요구

FX분석팀 on 06/28/2017 - 10:08

현지시간 28일 영국중앙은행(BOE)은 은행권에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경제악화 리스크에 대비해 총 114억 파운드의 자본 증액을 요구했다.

이날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BOE는 전날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크고 소비자의 차입금이 급증하면서 대손 충당을 위해 이같이 자본을 늘리라고 국내은행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BOE는 각 은행에 대해 보유 위험자산의 0.5%를 자기자본으로 쌓도록 했으며 추가로 연말까지 그 비율을 1.0%까지 올리라고 했다. 현재 관련 비율은 제로%다. 소비자 차입액은 저금리 등을 배경으로 지난 4월 말까지 1년 동안 자동차 융자를 중심으로 10.3% 크게 증대했다.

영국 경제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도 비교적 견조하게 움직였지만 경기 악화 때를 대비해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를 내렸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브렉시트를 향한 중앙은행의 준비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브렉시트 협상 향방과 결과에 따라선 영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손상을 당할 리스크가 크다며 은행들이 긴급시 대책을 확실히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