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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상승 압력 일시적.. 연준 인내할 것

FX분석팀 on 03/05/2021 - 07:42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최한 잡스 서밋 화상 컨퍼런스에서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경제가 다시 열리면 기저효과 때문에 약간의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과거 1960년대 혹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과거 사례들을 유념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은 다르다며, 향후 1년 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지만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만큼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며, 정책금리 인상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올리려면 완전 고용과 2% 이상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시장의 관심사였던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최근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을 지켜봤다면서도 하나의 금리를 주시하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장기금리를 안정화하는 차원에서 채권수익률통제(YCC) 혹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언급에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언급 이전 1.4% 중반대에서 움직였는데, 그 직후 장중 1.548%까지 상승했다.

3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2.320%까지 치솟았다. 장 초반 0.7% 초반대를 기록했던 5년물 금리는 0.777%까지 올랐다. 다만 3개월물, 2년물 등 단기국채는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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