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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브렉시트 초안 합의.. 영국 정치권 반대에 상승 되돌림 Stoxx 0.10% 하락

FX분석팀 on 10/17/2019 - 14:22

 

영국FTSE100 지수
7,182.32 [▲ 14.37] +0.20%
프랑스CAC40 지수
5,673.07 [▼ 23.83] -0.42%
독일DAX30 지수
12,654.95 [▼ 15.16] -0.12%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하여 장 중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 내 정치권에서의 반대 의견이 난무하며 상승폭을 반납하여 하락하고 말았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4.37포인트(0.20%) 상승한 7,182.32에, 프랑스CAC40지수는 23.83포인트(0.42%) 하락한 5,673.07에, 독일DAX30지수는 15.16포인트(0.12%) 하락한 12,654.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38포인트(0.10%) 하락한 393.08에 거래를 마쳤다.

17~18일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리고 있는 EU 정상회의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증시에 환호를 이끌었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가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이뤄냈다. 그것은 EU와 영국을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것”이라며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한 새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이제 의회는 토요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이제는 EU각국의 승인과 EU의회와 영국 의회가 비준하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영국 내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집권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가장 강한 반대 의견을 표출한 것이다.

이번 합의에서 북아일랜드는 법적으로 영국의 관세채계를 적용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는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것이 골자였다.

DUP는 EU관세동맹에 남아서는 안 된다고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현재로선 이번 합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를 통과한 법률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31일로 3개월 추가 연기해야 하지만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의 주가는 6% 이상 오르면서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2% 올랐다.
네슬레는 3분기 유기농 판매 증가율이 감소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페르노리카도 인도와 중국 시장 고전으로 매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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