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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유로 트레이드 합류.. 엔 매도/유로 매수 추천

FX분석팀 on 05/25/2017 - 09:29

올해 초만 해도 시장 참여자들은 유로라는 단일 통화동맹이 붕괴할 위험을 가격에 잔뜩 반영했다. 하지만 이제 유로는 10년 만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태세다. 이번주 달러 대비 유로는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고 상반기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최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선거에서 반유로 후보들이 잇따라 참패했고 유로존 경제 지표는 예상을 상회하며 선전했다. 유로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꾸준히 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유로 전망을 끌어 올렸다.

크레디트아그리콜, 유니크레디트, ING그룹을 비롯한 은행들은 최근 유로 전망을 일제히 올렸다. 특히 ING는 2018년 여름 유로가 1.2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유로는 달러 대비 6% 넘게 올라 2007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 유로가 23%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으로 인해 너무 약하다고 지적한 이후 유로는 크게 올랐다.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G10 외환전략 본부장은 더 많은 헤지펀드들이 유로 트레이드에 합류하면서 낙관적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이후 헤지없이 매입한 유로존 상장지수펀드(ETF)는 70억달러로 헤지 자금 9억달러와 대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의 트레이드로 엔 대비 유로 매수를 추천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노트에서 유로가 예상을 웃도는 지표 개선과 더불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며 성장이 더 강해지면 유로도 더 강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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