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여파로 미 3분기 성장률 전망 대폭 낮아질 듯
현지시간 15일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GDPNow)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일 제시했던 3.0%에서 0.8%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것으로, 이날 발표된 미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부진을 반영한 것이다.
GDP나우는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 예상치를 2.7%에서 2.0%로 낮춰잡고, 민간 고정투자 증가율 전망치도 2.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자동차, 전자제품, 가전제품, 의류 등의 판매가 타격을 입었다. 텍사스 일대의 석유가스 채굴 및 관련 서비스 활동과 정유 및 화학공장 생산의 차질도 컸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4분기에는 허리케인 피해 복구 작업에 힘입어 성장에도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여전히 허리케인으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