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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공장 8곳 생산 감축

FX분석팀 on 07/01/2021 - 09:13

30일(현지시간) 미국 2위 완성차 업체 포드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이달부터 북미 공장 8군데서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포드는 이날 반도체 공급 문제로 7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6개 공장을 포함해 북미 지역 8개 공장의 생산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150과 브롱코, 머스탱과 익스플로러 등 인기 모델 생산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포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F-150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캔자스시티 공장은 2주 간 가동을 멈춘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만드는 시카고 조립공장도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생산이 중단된다.

같은 기간 미시간 조립공장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최근 브롱코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포드는 미시간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선 반도체 칩 부족과 무관한 특정 자동차 부품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번 생산 감축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포드는 지난 4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2분기 차량 생산량이 반토막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포드는 올해 연간 생산량이 110만대 줄어들어 수익이 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드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 전반이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올 한해 매출 타격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컨설팅 회사인 앨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매출 손실액은 1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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