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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 “당분간 긴축 기조 이어갈 것”

FX분석팀 on 02/02/2023 - 07:31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월은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지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극도로 경직돼 있다며 일자리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해 월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에 부응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상당한 침체나 실업률 증가 없이 물가상승률 2%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며 가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또다시 속도를 조절한 데 대해 연준이 이미 취한 조치들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볼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준의 정책이 작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또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연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선을 그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실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향후 나아갈 길은 오직 하나라며 의회가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아무도 연준이 경제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연준은 FOMC 이틀 차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2월 FOMC 결정 값 대비 0.25%포인트, ‘베이비스텝’ 인상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과정에서 8번째 인상을 기록, 미국 기준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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