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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리페이 등 중국 8개 앱 거래금지 행정명령에 서명

FX분석팀 on 01/06/2021 - 08:11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트그룹이 소유한 알리페이와 텐센트가 소유한 위챗페이 등 8개의 중국 관련 앱에 대한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언급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이외에도 캠스캐너, QQ월렛, 쉐어잇, 텐센트 QQ, 브이메이트, WPS 오피스 등이 대상이다.

이번 행정 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뒤인 45일 이후에 발효되지만, 상무부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이전에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상무부는 국가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앱을 평가하고, 상무부 장관과 법무장관, 국가정보국장 등은 미국 사용자들의 정보를 해외 적국으로 전송하는 것을 금지해줄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행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중국 앱들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러한 정보를 연방 직원들이나 연방 정부 계약자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개인정보를 구축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에 중국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과 위챗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그러나 위챗과 틱톡의 행정 명령은 각각 9월과 10월에 연방 법원의 명령으로 시행이 중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지만,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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