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다 부의장, 현재 미 경제 좋은 상태

3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스탠퍼드 대학 연설에서 현재 미 경제가 좋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50년 내 최저치를 나타내고 실질 임금은 생산성과 함께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 압력은 낮지만 기대 물가는 안정적이라면서 연준은 지표 의존적일 여유가 있고, 지표를 평가하면서 정책 입장에 변화가 필요할 경우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금융시장 지표는 매일 다르고 경제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없지만, 금융시장 상황의 일정한 변화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 지표에서 나온 신호들은 경제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경제 모델들을 추가로 돕는 중요한 예측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런 지표는 글로벌 경제 전망 우려 등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며, 선물시장 금리 전망과 시장 참가자들의 설문조사를 비교해서 보는 것이 유용한데, 현재 설문조사에서는 금리 인하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금리 인상 경로와 관련해 설문조사와 선물시장에 이렇게 차이가 있을 때, 설문조사 결과를 선물시장 수치만큼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