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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 인민은행.. 4년 만에 수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FX분석팀 on 03/10/2020 - 09:40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이 4년만에 처음으로 수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2월 경제지표가 향후 시장 심리 악화를 시사하거나 중국 정부 당국의 우려가 커진다면 2015년 이후 변동이 없던 1년 만기 수신 기준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이 반영된 첫 공식 지표가 오는 16일 발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달 22일 자 관영 금융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무원의 판단에 따라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 등 기본 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적절한 강도로 기준금리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신증권의 밍밍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인민은행도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GF증권의 저우 준지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고 수요 약화는 중국 경제에 더 큰 압박을 줄 것이라면서 대출금리 인하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현재 대출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지난해 8월 이후 26bp 낮아지는 동안 예금은 줄어들어 예금금리가 올랐다면서 상업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스프레드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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