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문가들, BOJ.. 장기금리 목표치 인상 안 할 것

29일(현지시간) 일본의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30일~31일간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목표치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즈호 은행의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장기금리 수준을 높이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BOJ가 그런 일을 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장기금리 목표치를 조정할 것으로 보진 않지만, 만약 금리 목표치를 인상하고 필요한 경우 국채 매입은 계속해나갈 경우 달러-엔 환율이 110엔 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외환 세일즈 헤드도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BOJ가 장기금리 목표치를 인상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BOJ가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의 부작용을 염두에 두면서도 어떻게 완화책을 더 지속해나갈지를 연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들이 BOJ의 향후 정책변화 가능성을 계속 의식해 엔화 매도세가 억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오조라은행의 외환 담당 매니저는 시장이 이미 일정 부분 정책 조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USD/JPY 환율이 110엔 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