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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BOJ 7월 회의.. 시장 잠재적 변동성 최대 진원지로 부상

FX분석팀 on 07/30/2018 - 08:54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열흘 전만 해도 평소와 다를 게 없을 것으로 보이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금융시장 잠재적 변동성의 최대 진원지로 급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일본은행이 수조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일부 변경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채권시장은 10년물 일본 국채의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을 일부 변경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에 반영했다.

일본은행의 부양 조치에는 커브 제어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정책 등과 함께 연간 6조엔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런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됐지만, 현재 일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 범위를 크게 밑돌고 있다.

FT는 이와 관련해 커브 제어 정책과 함께 ETF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FT는 10년 국채 금리의 범위 확대는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금리의 다음 상한선이 어디가 될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관심이 쏠리는 다른 변화 가능성은 ETF 매입을 닛케이 225지수에서 훨씬 더 광범위한 토픽스지수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닛케이 지수는 특정 주식에 불균형적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불투명한 구조라고 전망했다.

FT는 일본은행이 은행권 수익 문제 등 초완화정책의 장기적인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지만, 어떤 급격한 변화의 시그널을 보인 적은 없다며,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변경이 있으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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