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급락+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388.46 [▼153.74] -2.35%

프랑스 CAC40 지수
4,223.24 [▼67.04] -1.56%

독일 DAX30 지수
9,817.08 [▼123.92] -1.25%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이로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하락에도 생산량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유가가 거의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지속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특히 6개월 전보다 절반 가격으로 내려간 유가가 유로존을 포함해 이미 아주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기 회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날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영국이 곧 디플레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 연율로 0.5% 상승에 그치면서 ‘닷컴 열풍’이 끝나가던 지난 2005년 5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오는 22일 회의 이후 곧바로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