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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트럼프 발언에 불안감 재발 Stoxx 2.90% 하락

FX분석팀 on 04/01/2020 - 16:01

 

영국FTSE100 지수
5,454.57 [▼ 217.39] -3.83%
프랑스CAC40 지수
4,207.24 [▼ 188.88] -4.30%
독일DAX30 지수
9,644.75 [▼ 391.09] -3.94%

 

1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제 악영향을 주시하는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관적 발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큰 폭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17.39포인트(3.83%) 하락한 5454.57에, 프랑스CAC40지수는 188.88포인트(4.30%) 하락한 4,207.24에, 독일DAX30지수는 391.09포인트(3.94%) 하락한 9,644.7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9.29포인트(2.90%) 하락한 310.77에 거래를 마쳤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3일 연속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10% 밑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확산세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주가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18만9753명, 사망자는 4090명에 달한다.

‘채권왕’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월 중 3월 저점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바닥을 이야기하는 것은 유럽과 미국의 감염자 증가와 사망률 상승 속에서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휴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과 시장 참가자들은 전 세계가 2019년 말 우리가 봤던 세계와 다를 것이라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HS마킷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49.2에서 3월 44.5로 하락해 92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의 주가는 이날 10% 넘게 내렸으며 HSBC홀딩스도 9.52% 하락했다. 로이드 뱅킹 그룹과 로열뱅크오브 스코틀랜드(RBS) 역시 각각 11.65%, 6.77%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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