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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용 충격 완화 0.68% 상승

FX분석팀 on 04/01/2020 - 16:22

달러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의 실업자 증폭 우려가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날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에 의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68%) 상승한 99.7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2% 하락한 1.0960
GBP/USD가 0.17% 하락한 1.2395
USD/JPY가 0.44% 하락한 107.05를 기록했다.

이날 ADP 민간 연구소에 발표에 따르면 3월 민간고용이 2만 7천 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12만 5천 명 감소 보다 덜 감소한 수치로서, 지난 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에 비하면 충격이 상당히 완화된 형국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더욱 주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전선호가 다시 강화됐고, 달러는 엔화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는 혼조세도 나타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 이라는 발언으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자극하여 증시는 다시 크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V자 패턴의 회복세를 논하기도 했지만, 아직 바닥이 더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향후 발표될 1분기 지표들과 기업실적 등이 나쁘게 나올 것을 고려했을 때 아직 매도세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ING 은행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 대표는 “달러 확보 여건이 완화했지만, 투자자들이 코로나19의 경제 피해,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안전을 추구하는 한 달러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분석가들은 “글로벌 위험 심리나 원자재 가격에서 상당한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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