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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제조업 충격 지속 Stoxx 2.70% 폭락

FX분석팀 on 10/02/2019 - 14:53

 

영국FTSE100 지수
7,122.54 [▼ 237.78] -3.23%
프랑스CAC40 지수
5,422.77 [▼ 174.86] -3.12%
독일DAX30 지수
11,925.25 [▼ 338.58] -2.76%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로존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의 제조업이 크게 둔화된 것이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져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결국 무너지며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37.78포인트(3.23%) 하락한 7,122.54에, 프랑스CAC40지수는 174.86포인트(3.12%) 하락한 5,422.77에, 독일DAX30지수는 338.58포인트(2.76%) 하락한 11,925.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0.47포인트(2.70%) 하락한 377.52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리더격인 국가들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신호가 강력히 나오고 있다. 생각 보다 침착했던 전날과 달리 이날 증시에는 엄청난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모든 금융상품들은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회피로 금값과 외환시장에서의 일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장 중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이날 증시는 미국의 9월 민간고용이 시장 전망치 15만 2천 명 보다 못 미친 13만 5천 명에 그치자 더욱 하방으로 기울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그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며 최근 미국과 EU간에도 새로운 형태의 무역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세계무역기구(WTO)는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불법 보조금 책임을 물어 미국이 연간 75억달러 규모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EU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관세 보복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응을 검토중이라며 맞서고 있어 미국과 EU와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새로운 브렉시트 협상안을 EU측에 제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커졌다. 존슨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EU가 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그 어떤 호재도 없는 최근 금융시장에 어떠한 돌파구가 생길지 의구심이 가득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름은 계속될 것을 전망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프랑스 스웨즈(Suez)가 배당 및 자산 매각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7% 급락했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더스타그룹과 합병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테스코는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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