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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비둘기 연준/지표 부진에 혼조 Stoxx 0.04% 상승

FX분석팀 on 01/31/2019 - 14:25

영국FTSE100 지수
6,968.85 [▲ 27.22] +0.39%
프랑스CAC40 지수
4,992.72 [▲ 17.96] +0.36%
독일DAX30 지수
11,173.10 [▼ 8.56] -0.08%

 

31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되며 증시를 지지했지만, 유로존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하며 대부분 유럽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7.22포인트(0.39%) 상승한 6,968.85에, 프랑스CAC40지수는 17.96포인트(0.36%) 상승한 4,992.72에, 독일DAX30지수는 8.56포인트(0.08%) 하락한 11,173.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16포인트(0.04%) 상승한 358.67에 거래를 마쳤다.

그 동안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 연준은 지난 해 4차례 금리인상 이후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함과 동시에 그 동안 고수했던 기조와 상당히 다른 비둘기파적 성명서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성명서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점진적 추가적 금리인상’ 이라는 문구가 완전히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장 초반 활발한 상승세를 보인 유럽증시는 그 힘이 오래 가지 못했다. 줄줄이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서서히 하락 압력을 받았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역시 맥을 못 추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1.8%로 지난해 유로존 경제가 4년간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침체를 경험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이슈도 지속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와 재협상을 벌여 의회가 받아들일 만한 합의안을 가져오겠다는 방침이지만 EU 측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고위급 협상 결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이끄는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류허 중국 부총리를 주축으로 한 중국 협상단을 만나 무역 관련 쟁점을 논의 중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조만간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때까지 최종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5G 공개 시점 때문에 올해 쉽지 않은 성장을 예고하면서 3.06% 하락했다.
베네수엘라 사태 여파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익 성장을 발표한 영국 로열더치셸의 주가는 3.7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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