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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 반등 0.3% 상승

FX분석팀 on 01/31/2019 - 15:13

달러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미-중 무역 회담에 대한 여러 낙관적 소식들이 나오며 다시 반등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8(0.3%) 상승한 95.3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0% 하락한 1.1442
GBP/USD가 0.05% 하락한 1.3109
USD/JPY가 0.16% 하락한 108.84를 기록했다.
엔화는 통화정책 결과 이후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했다.

전날 통화정책 발표 직후 큰 폭 하락한 달러는 장 중 지속적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미-중 협상 관련 낙관적 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협상을 매듭짓는 것이 목표”라고 희망찬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미 주류 언론에서는 류허 중국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이 다음 달 양국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갖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측도 어느 정도 정상회담 제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는 3월 1일 협상 마감 기한을 앞두고 양측이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그 중 고용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브레이크 가능성에 큰 무게를 실어줬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 3천 명 늘어난 25만 3천 명으로 집계됐고, 지난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7% 상승했지만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했다. 올해 1월 미국 기업의 고용 감원은 전월 비 무려 20.7% 증가한 5만 2천 명으로 올해 들어 나빠지고 있는 고용시장을 그대로 반증했다.

반면 작년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비 16.9% 크게 증가해 활발한 주택시장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이 올바르게 흘러가더라도 근본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제동이 걸리면 달러가 하락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중 협상 추이에 따라 달러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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