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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프랑스 대선서 피용 후보 당선 가능성 40%로 전망

FX분석팀 on 03/02/2017 - 08:00

현지시간 1일 씨티그룹은 오는 5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진영인 공화당의 프랑수와 피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40%로 가장 높게 전망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극우진영인 국민전선 마린 르펜의 당선 확률은 20%로만 추정했다.

씨티그룹이 최근 발표한 프랑스 대선 시나리오에 따르면, 다음 유력 후보는 중도진영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로 35%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 피용에 거의 근접한 확률이다.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를 내걸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마린 르펜의 당선 확률 20%는 피용의 절반 수준이다. 씨티는 복병으로 사회당 후보 브누와 아몽(Hamon)을 지목하고, 5%의 당선 가능성을 부여했다.

씨티는 발생 가능성이 낮은 꼬리 위험은 아직 얇으나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르펜의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러나 르펜이 당선 되더라도 6월 총선에서 확실한 다수당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프렉시트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씨티는 진단했다. 씨티는 국민전선의 총선 압승 가능성을 극히 낮게 평가했다. 또한 EU를 탈퇴하려면 국민투표까지 통과해야 하는 데, 여론 조사에 따르면 EU잔류(유로 사용) 선호가 높다.

씨티는 만약 르펜의 당선에 이어 총선 승리까지 이어진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치솟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와 고용을 멈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유로존 붕괴에 대한 불안감을 건드려 국가부채 위기를 다시 불러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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