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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대일로’ 포럼서 640억달러 계약 “정부 아닌 시장 주도”

FX분석팀 on 04/29/2019 - 08:49

2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 정상회담에서 640억 달러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는 6년전 시작된 중국 주도의 글로벌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25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이에 참여하는 정상들이 중국 베이징에 모여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날 포럼 과정에서 이같은 계약이 이뤄졌다면서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기업들이 일대일로의 주요 동력이 되고 정부가 보조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파키스탄의 임란 칸 총리 등 37개국 지도자들이 모였다.

회의 후 공개된 문서에는 적도 기니, 라이베리아, 룩셈부르크, 자메이카, 페루, 이탈리아, 바베이도스, 키프로스, 예멘 등이 가장 최근에 가입했던 나라들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국과 인도, 그리고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일대일로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려는 시도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부채에 시달리는 참여국과 중국 기업들의 불투명한 거래와 환경 파괴도 우려한다.

이를 불식하려는 듯 시 주석은 개막식에서부터 일대일로가 배타적 클럽이 아니며 중국만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이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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