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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트럼프 랠리’는 허상.. 경각심 가져야

FX분석팀 on 12/07/2016 - 08:04

현지시간 6일 ‘억만장자 채권왕’ 빌 그로스가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랠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반세계화 기조와 각종 정책에 따른 강달러 기조는 결국 기업들의 수익을 좀 먹을 것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트럼프 랠리’는 허상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날 그로스는 경제 전망을 통해 트럼프의 어젠다가 단기적 관점에서 증시에 먹히고 있으며 채권 값을 내리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반드시 트럼프의 반 세계화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세계화가 기업들의 수익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무역에 대한 제한이 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그로스는 강 달러 또한 상당한 비중의 수익이 해외에서 창출되는 기업들에게는 역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그로스는 지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달러 강세와 인구 고령화, 반 세계화 교역 정책 등 구조적 역풍, 높은 금리 속에 급증하는 부채로 인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아마 1%,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현금이나 현금 대체재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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