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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연준 의장 누가 되더라도 포괄적 완전고용 쉽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11/22/2021 - 08:15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끄는 의장이 누가 되더라도 고용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 이전 연준 의장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력한 두 후보는 내년 2월 첫번째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현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다.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완전 고용이라는 목표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소비 물가상승률은 1990년 이후 가장 빨라졌고 기대 인플레 역시 8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높은 인플레를 몇 개월 안에 잡을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은 상당히 후퇴했다.

급기야 지난주 연준의 리차드 클라리다 부의장과 크리스터퍼 월러 이사는 다음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해 만료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한다.

문제는 지난해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 모두 동의한 광범위하고 포괄적 완전고용이다. 연준은 완전고용의 목표를 광범위하게 넓히기로 했는데, 인종별 고용격차를 좁히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아직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오르도록 놔두면 결국 나중에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더욱 요원해진다고 지적했다.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경제학 교수는 연준의 새로운 정책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이라는 두가지 목표 사이 불균형 위험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로 다른 지표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는 상황을 연준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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