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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7월 고용지표 실망감에 달러화 급락

FX분석팀 on 08/05/2013 - 02:03

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의 악화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락 움직임을 나타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호조로 인해 장 초반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낸 뒤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도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기대감으로 장 막판 미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2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함에 딸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며 유로화를 1.3186달러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확인된 미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가 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달러화를 급락시켰는데, 이날 발표된 미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6만2000명 증가를 기록해 지난 6월에 기록한 18만8000명 증가(수정치)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간 발표된 미 7월 실업률은 지난 6월 수치인 7.6%와 전문가 예상치 7.5%를 모두 밑도는 7.4%를 기록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63.5%에서 63.4%로 소폭 하락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수치들은 끔찍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달러화 매도 물량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작용하며 EUR/USD 환율은 1.32달러 후반까지 끌어올렸다.

이어서 발표된 미 6월 공장주문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화 약세에 힘을 보탰는데, 미 6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5% 증가해 지난 5월 수치인 3.0%(수정치)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3%에도 큰 폭으로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미 경제지표 발표 이후 1.3293달러까지 상승하며 달러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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