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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ECB 부양 기대+미 소매판매 호조에 강세

FX분석팀 on 04/14/2014 - 17:29

현지시간 1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382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886달러보다 하락했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의장의 경기부양책 시사 발언과 소매판매 등 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79.741로 전장의 79.492보다 상승했다.

USD/JPY 환율은 이날 101.82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1.69엔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며, 파운드화는 이날 1.6724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6728달러보다 하락했다.

지난 주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이 이뤄질 경우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해 유로화가 더 강세를 보이면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라면서도 물가안정과 성장을 위해 환율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기업재고는 예상을 밑돌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성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 이래 최대 증가폭으로, 전망치인 0.8% 증가를 웃돌고 직전월 수정치 기록인 0.7%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어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기업재고가 0.4%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월 기록인 0.38%를 소폭 웃돌지만,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2월 기업재고는 증가세이긴 하지만 예상을 밑돌면서 1분기 성장률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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