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상승에 엔화 가치 2017년 이후 최저로 하락
4일(현지시간) 글로벌 성장 낙관론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감소로 미국 국채에 매도세가 발생하며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6% 오른 115.76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래 최고(엔화 최저) 수준이다.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하락해 연간 하락률 기준으로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비드 포스터 홍콩 크레디트 아그리콜 CIB 선임 외환 전략가는 2022년 정상적인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엔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USD/JPY 환율이 올해 중반께 118엔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