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RBA 통화정책 경로 두고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

RBA 통화정책 경로 두고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

FX분석팀 on 05/02/2024 - 09:28

2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경로를 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의 1분기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물가 둔화세를 고려할 때 금리 인상 기대가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분기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0.2%포인트 정도 웃돌았다.

호주 금융사 배런조이는 호주중앙은행이 내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런조이의 조 매스터스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3%로 되돌리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회의 후 발표되는 성명과 총재의 기자회견은 더 매파적인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스터스는 미셸 블록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던 지난 2월과 유사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호주중앙은행 금리인상 전망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팀 베이커 매크로리서치 헤드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6개월 기준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측정치는 이미 2~3% 범위 내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글로벌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일부에서는 호주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가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