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장관, 에너지 가격 급등 완화 위해 비축유 방출 고려 중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미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열린 한 행사에서 소비자 가격 폭등을 초래한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몇 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로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 갤런당 3.21달러로 급등해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석유 분석 헤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3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랜홈 장관은 미국이 자국내 공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유 수출 금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