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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내년 시장에 가장 큰 위험은 “주요국 정권 교체”

FX분석팀 on 12/26/2019 - 10:42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최대 시장 위험으로 주요국의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을 꼽았다.

모건스탠리의 이안 맨리 애널리스트 등은 ‘2020년 10대 위험’을 전망한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4곳의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내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2년 내 끝내더라도 양측이 경쟁하는 디커플링이 이어질 가능성도 시장 위험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세 번째 위험으로는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착륙 가능성을 꼽았다. 즉 정치적으로는 홍콩의 불안이 중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제적으로는 미·중 무역 협상 결렬로 경제에 민감한 중국 내 특정 지역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성 당 매년 시위가 23차례 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씩 줄어든다며 정치적 혼란이 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일본화도 모건스탠리가 꼽은 내년 시장 위험 중 하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수년간 저성장을 이어가는 일본화 현상을 뚜렷이 보이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향후 10년간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75%인 점은 금융시장이 미국의 자연 성장률을 10년간 2% 이하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미국 채권시장이 성장률을 잘못 반영했을 수 있다며 이는 채권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는 내년 시장 위험 요인으로 브렉시트, 북한, 러시아, 미국 대선,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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