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미 금리 결정에 트럼프 중요 역할

현지시간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재정 부양 프로그램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EU 정상회담을 마치고 메르켈 총리는 미국 금리 결정과 관련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역할은 중요했다며, 어떤 종류의 투자가 이뤄질지 혹은 어떤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서도 트럼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메르켈은 또한 16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만나 앞서 그리스 정부가 공개한 저소득층 연금수급자 자금 지급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그리스 정부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저소득층 연급 수급자들에게 총 6억1700만 유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유럽연합(EU)과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된 것이라 다른 EU 회원국들의 반발을 샀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결정에 대해 중요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유럽안정화기구(ESM)가 이를 분명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의 구제금융을 담당하는 ESM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는 그리스에 지원해 온 약 450억달러 규모 단기 채무 경감 조치를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