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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국채금리 급등.. 다우지수 2만선 돌파 앞두고 고비

FX분석팀 on 12/16/2016 - 07:57

현지시간 16일 CNBC는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일 금리 인상을 발표한 이후 더욱 거세진 달러강세와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다우지수의 2만선 돌파가 장애물을 만났다고 전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처음으로 트레이더들이 달러강세를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더 이상 달러강세를 호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같은 다국적기업들이 달러강세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국채수익률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증시 상승분을 조금씩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1.8% 가량을 나타내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 안팎으로 뛰어 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 또한 거의 7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호건 전략가는 10년물 수익률 3%보다는 4%대에 가까워질 때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지금은 그 놀라운 속도의 변화가 문제라고 밝혔다.

월가의 수많은 국채 전략가들은 내년에도 10년물 수익률이 3% 미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마크 카바나 미국 단기금리 전략팀장은 내년말까지 10년물 목표 수익률은 2.65%라면서 현 목표수익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먼삭스의 전략가들은 내년 4분기 10년물 수익률이 2.75%를 나타낼 것으로 보았으며 씨티그룹은 같은 기간 수익률을 2.6%로 전망했다.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채권 수석투자책임자(CIO)의 경우는 내년 1분기까지 수익률이 3%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 이상으로 수익률이 뛰어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았다.

다만 메릴린치의 카바나 전략팀장은 수익률이 더 오를 위험이 있다. 목표 수익률을 수정하기 이전에 재정정책이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년 상반기 수익률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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