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ECB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발표 대기하며 반락 0.72% 하락

달러, ECB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발표 대기하며 반락 0.72% 하락

FX분석팀 on 01/31/2022 - 15:20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 등 미 연준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발표를 대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0포인트(0.72%) 하락한 96.5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3% 상승한 1.1235
GBP/USD가 0.35% 상승한 1.3451
USD/JPY가 0.17% 하락한 115.04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로 강세를 보인 달러화가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2월달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없어 당분간 새로운 소재가 없을뿐더러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호주중앙은행(RBA), 영국중앙은행(BOE)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되면서 달러화에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이들 중앙은행들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동조할 경우 각국의 국채와 미국채간 금리 스프레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BOE는 작년 12월 이미 선재적 첫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ECB는 아직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어젠다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결국 금리인상을 하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즈호 전략가들은 올해 최대 5번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싸우는 데 뒤처져 있고 선제적으로 더 죄어야 할 수도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금리 재조정과 위험선호 심리의 약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달러화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약하고 변동성이 큰 증시가 달러화를 지지할 수 있겠지만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의 움직임이 “공격적인 정상화 주기”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4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이전만 못 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17만8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2월의 19만9천 명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9%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와도 시세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고용시장은 눈에 띄게 진전되는 등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시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