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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헝다그룹 파산설에 안전선호 0.09% 상승

FX분석팀 on 09/20/2021 - 15:11

달러는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에 따른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9%) 상승한 93.2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하락한 1.1725
GBP/USD가 0.68% 하락한 1.3648
USD/JPY가 0.57% 하락한 109.33을 기록했다.

헝다 그룹이 오는 23일 이자 납입일을 앞두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홍콩 부동산 시장에 규제를 내릴 수 있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4% 가까이 떨어졌고, 순차적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헝다 그룹이 파산할 경우 제 2의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달러 및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에 매수를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헝다 그룹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헝다가 망하기에는 너무 큰 기업이라며 중국 정부가 반드시 개입하여 사태를 진정시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22일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23일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발표가 대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 발표 일정 및 점도표 상향 조정으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BOE 또한 최근 낮아진 실업률을 근거로 매파적 기조를 내세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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