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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헝다 파산 우려에 안전선호 급소환 0.53% 상승

FX분석팀 on 09/20/2021 - 17:10

금 가격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파산설이 이슈로 떠오르자 세계 각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급격한 위험회피 덕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3달러(0.53%) 상승한 1,76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헝다 그룹이 커다란 부채를 떠안고 이자납입일에 지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회피와 안전선호 현상이 일어났다.

아시아 증시에서 홍콩 항셍 지수가 3% 넘게 급락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순차적으로 이날 급락세를 맞았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어냈다.

다만 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가격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로 돌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탓으로 풀이됐다. 달러화 강세는 금가겨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다.

독립 자문사를 운영하는 로빈 바르는 “체계적인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어김없이 시장에 드리울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두려워할 때는 달러화, 금, 엔화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봐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또한 어느 단계에서는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면서 ” 그래서 그들은 수요일에 파월 의장이 (연준 회의에서) 무슨 말을 할지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 수준에서 금을 매수하게 만드는 다른 요인으로는 달러화의 약세 가능성,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그리고 금가격 하락이 일부 실물 매수세를 부추겼다는 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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