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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제조업 지표 호조.. 경제 회복 기대에 0.22% 하락

FX분석팀 on 07/01/2020 - 15:30

달러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코로나 이후 첫 확장국면에 들어선 결과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형성되어 위험선호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0.22%) 하락한 97.1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상승한 1.1249
GBP/USD가 0.65% 상승한 1.2477
USD/JPY가 0.40% 하락한 107.48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줄곧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는 달러는 이날 경제 회복 기대감에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 조사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3.1에서 52.6으로 껑충 뛰었다. 시장 예상치 49.5를 넘어선데다 기준선 50을 넘어서 코로나 발발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다른 조사기관인 IHS마킷은 6월 PMI를 49.8로 집계했으며, 이 역시 전월 확정치 39.8 보다 크게 늘었다.

그 외 ADP 전미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237만 명 증가로 전월 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 외환 전략가는 “이번 회복세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현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은 비교적 빠른 회복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 기대가 커져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유가가 상승에 힘입어 노르웨이 크로네, 캐나다 달러도 올랐다.

다만 코로나의 빠른 재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나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코메르츠방크의 안티제 프래프케 분석가는 “시장이 점점 더 위험을 회피하고 있어 달러가 안전피난처로 수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우려되는 뉴스는 늘어나고, 낙관론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새롭게 부분적 봉쇄가 시행되고 있으며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회복 둔화를 우려했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고조되고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며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회복계획에 이견을 보이는 등 일부 불확실성을 야기할 만한 충분한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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