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고용 호전에도 선반영 인식 등에 1.12% 하락

달러, 고용 호전에도 선반영 인식 등에 1.12% 하락

FX분석팀 on 01/06/2023 - 16:38

달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도 전날 급등이 선반영됐다는 인식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1.12%) 하락한 103.6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7% 상승한 1.0643
GBP/USD가 1.59% 상승한 1.2095
USD/JPY가 1.01% 하락한 132.05를 기록했다.

작년 미국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월가의 예상치였던 3.7%와 수정된 전월치인 3.6%를 하회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2.82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월가는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동기대비 5.0%, 전월대비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 가치도 미국채 수익률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4.7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강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는 의미다. 오는 9일에 일본 금융시장이 ‘성인의 날’로 휴장하는 데 따른 연휴 전 실수요 엔화 매도 물량이 소화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미국의 고용호전에도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존의 지난해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9.2% 상승해9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상승 행진을일단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전년대비 9.7% 상승보다도 낮다.

에퀴티 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유로존의 코어 CPI가 사상 최대인 5.2%로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유로존의) 이번 상승세 둔화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