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인덱스, 2003년 이후 최고.. 이머징 통화 급락

달러인덱스, 2003년 이후 최고.. 이머징 통화 급락

FX분석팀 on 12/15/2016 - 08:31

현지시간 14일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지난 2003년 이후 최고로 올랐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는 이머징 통화들에 대해서는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는 한 편으로 내년 긴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제시한 영향이다.

USD/JPY 환율은 미 동부 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 29분 1.35% 오른 116.75엔을 기록했다. 지난 2월 8일 이후 최고다. FOMC 결과가 발표되자 솟구쳐 올라갔다. 유로는 0.9% 떨어진 1.0534달러로 FOMC 결정 이전 1.0669달러에서 크게 후퇴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 오른 102.11를 나타냈다.

FOMC가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늘려 잡으면서도 성명서의 어조는 신중하게 유지했다. 이에 일단 달러가 올랐지만 과도한 랠리를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외환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FX전략가는 달러 상승세가 내년 금리 인상 가속화로 유발됐다며 이는 시장 가격에 분명하게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전략가는 다만 성명서의 전반적 어조는 여전히 다소 신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러시아 루블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2% 넘게 밀렸다. 터키 리라와 브라질 헤알화도 1% 이상 빠졌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