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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파월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 Dow 1.16%↓

FX분석팀 on 02/27/2018 - 18:04

다우존스 산업지수
25,410.03[▼299.24] -1.16%

S&P 500지수
2,744.28[▼35.32] -1.27%

나스닥 종합지수
7,330.35[▼91.11] -1.23%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취임 후 첫 의회 증언 중, 정책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발언하면서다.

다우존스는 299.24포인트(1.16%) 떨어진 2만5,410.03에, S&P500은 35.32포인트(1.27%) 내려간 2,744.2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1.11포인트(1.23%) 내려 7,330.35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재량소비재(2.1%↓), 부동산(2.2%↓), 통신업종(1.8%↓)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디즈니(4.5%↓)와 홈데포(1.8%↓)역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마존(0.7%↓), 넷플릭스(1.2%↓), 알파벳(2.3%↓), 페이스북(1.9%↓) 등 대형 기술주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미 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도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는 가운데, 금리인상 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2%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최상의 방안은 금리인상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시장은 이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미 지난해 말 공개한 의사록을 통해,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이날 보인 미 경제에 대한 낙관과 지론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횟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와 채권수익률은 강세를, 증시는 급락하며 확연한 시장의 불안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5bp(1bp=0.01%) 오르며 2.915%까지 올라섰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4%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30% 오른 18.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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