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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 Dow 0.51% 하락

FX분석팀 on 04/25/2019 - 16:55

 

다우존스 산업지수
26,462.08 [▼ 134.97] -0.51%
S&P500지수
2,926.17 [▼ 1.08] -0.04%
나스닥 종합지수
8,118.68 [▲ 16.67] +0.21%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상당히 엇갈린 결과를 보이며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34.97포인트(0.51%) 하락한 26,462.08에, S&P500지수는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6.1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7포인트(0.21%) 상승한 8,118.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M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3M은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8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2.48달러에 못 미친 2.23달러의 성적을 공개했다.
3M은 발표와 함께 2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 계획까지 밝히며 13% 가까이 폭락했다.

운송업체 UPS는 1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 177억 7천만 달러에 못 미친 17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 가까이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냉각된 분위기 속에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를 의식해서 IT분야만이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주 실적발표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뚫고 올라 4% 가량 랠리를 펼쳤고, 페이스북은 이익 호조에 6% 선에서 상승했다.

장 마감 직후에는 아마존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크게 증가한 59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거의 부합하는 결과로 장외 거래에서 1% 가량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더러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했던 어닝 리세션 우려가 상당히 경감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들은 S&P500 기업의 이익률이 4%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현재까지 성적을 공개한 129개 기업의 이익률이 1.1%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70% 정도의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과 같은 흐름을 연출할 시 증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제발표도 엇갈리며 증시 혼조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미 상무부 발표 3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0.8% 증가를 대폭 상회했지만, 같은 시간 발표된 고용지표가 발목을 잡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3만 7천 명 증가한 23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부활절과 봄 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도 시장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 발표 흐름과 맞물려 GDP가 회복세를 보일 시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분기 GDP가 2.1%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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