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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BOJ 성장 및 물가 전망 하향에도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4/26/2019 - 05:47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성장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안전자산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단기금리 목표치인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0.10%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 역시 ‘0.00% 정도’로 유지했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의 문구를 좀 더 구체적인 표현으로 수정했다.

BOJ는 당분간, ‘적어도 2020년 봄 무렵까지 현재의 매우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당분간 현재의 매우 낮은 장기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표현에서 ‘적어도 2020년 봄 무렵까지’라는 문구가 추가된 것이다.

BOJ는 2019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은 1.1%로 유지하고 2020년 전망은 1.5%에서 1.4%로 하향 수정했다. 이번에 처음 발표한 2021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6%로 제시했다.

BOJ는 또한 2019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하향하고, 2020회계연도 전망치는 1.0%에서 0.9%로 낮췄다. 또 2021년 전망치는 1.2%로 제시했다.

BOJ의 이 같은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시장은 앞서 BOJ가 적어도 향후 1년간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2.08엔보다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11.57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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