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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일본 개입 경계/미 지표 앞두고 약세 0.42% 하락

FX분석팀 on 04/23/2024 - 14:46

달러는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경계감과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4포인트(0.42%) 하락한 105.0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8% 상승한 1.0706
GBP/USD가 0.87% 상승한 1.2457
USD/JPY가 0.03% 하락한 154.79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155엔대 부근에서 실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155엔선을 앞두고 제한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미일 재무장관이 달러 대비 원화, 엔화의 약세를 우려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만큼 공동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25~26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에도 시선이 집중돼있다.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는 약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69달러대로 오른 후 1.066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 ECB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뚜렷해졌다.

루이스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6월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한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분명했다”며 “상황이 최근 몇 주 동안과 같은 방향이면 6월에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그때 사이에 놀라운 일이 없다고 가정하면 프랑스어로 페타꼼플리(fait accompli;기정 사실)”이라고 말했다.

ECB의 금리인하 전망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미국 경제가 얼마나 둔화될지에 따라 연준과 ECB의 속도 차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미국 GDP와 3월 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연방준비은행의 캐롤 콩 이사는 “이번주에 미국 1분기 GDP와 PCE 인플레이션으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강세를 확인하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 지표들이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우려를 더하면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9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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