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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적 부진 우려 속 비둘기 연준 행보에 5일 연속 상승 Dow 0.51% 상승

FX분석팀 on 01/10/2019 - 18:24

 

다우존스 산업지수
24,001.92 [▲ 122.80] +0.51%
S&P500지수
2,596.64 [▲ 11.68] +0.45%
나스닥 종합지수
6,986.07 [▲ 28.99] +0.42%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주춤했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으로 안정감을 주어 5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2.80포인트(0.51%) 상승한 24,001.92에, S&P500지수는 11.68포인트(0.45%) 상승한 2,596.6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8.99포인트(0.42%) 상승한 6,986.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공룡 유통업체인 메이시스와 콜스 등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유통업 등 소비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주요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메이시스는 기존 0.3%~0.7% 매출 증가치를 0%로 낮췄고, 콜스는 지난 해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했다. 그 밖에 일부 기업들도 작년 4분기 실적 평가를 낮춰 잡는가 하면 월가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기업 이익 성장률이 최저 5%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으며 증시 상승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로 20일째를 맞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또한 전혀 협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감을 증폭되었다.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다시 한번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재확인 했으며 이달 말 스위스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 불참석을 선언하는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이다.
현재 모건 스탠리 등 투자회사들이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정부 조달 업체들이 매출 타격을 입어 하위 하청 업체들도 연달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연일 비둘기파 발언을 하는 것이 증시에 상승력을 제공했다.
올해 통화정책 보팅멤버가 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할 여지가 있으며 축소 하더라도 금융시장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써 올해 보팅멤버가 된 만큼 그의 발언이 앞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고용시장이 강하고 인프레이션 신호가 없는데 경제 둔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며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이 강할 경우 금리를 2차례 올릴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하게 지켜보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본적인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다” 며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하여 연준이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해 금리인상 여파로 국채가 크게 오르는 등 증시가 한파를 겪을 것을 생각해보면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 증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으로 작용하는 것은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부진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재점화 시켰지만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일부 우려를 상쇄시켰다.
미국과 중국 양측이 이달 말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 타결이 이뤄질 경우 관세 문제를 겪고 있는 제조업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한 메이시스가 17.7% 폭락했고, 콜스는 4.8% 하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역시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4% 이상 내렸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0.2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올랐다. 산업주는 1.44% 올랐고, 재료 분야도 0.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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