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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기대 속 일부 위험 요소 확인 상승폭 줄어 WTI 0.8% 상승

FX분석팀 on 01/10/2019 - 17:43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조치가 실현화 되며 연일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미국 셧다운 문제 등 위험 요소가 걸림돌이 되며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2센트(0.8%) 상승한 배럴당 52.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61.66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등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 되며 연일 상승해 온 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 선을 뚫고 약간에 피로감을 느끼는 듯 이날 조금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이날로 20일째를 맞이하며 아무런 해법이 나오지 않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중국의 경제 지표 또한 부진하며 원유 수요 감소 우려도 일부 확인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장벽 건설 예산안 반대를 한 민주당을 맹비난하는 동시에 협상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미국의 정치적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불참석할 것을 선언하며 셧다운 장기화를 막기 위해 백악관에 계속 머무를 예정이다.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오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지만 이날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둔화 현상을 보인 점이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 추이가 유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지금 어느 정도 하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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