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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술주 강세에 반등 지속 Dow 0.86% 상승

FX분석팀 on 02/09/2022 - 17:10

 

다우존스 산업지수
35,768.06 [▲ 305.28] +0.86%
S&P500지수
4,587.18 [▲ 65.64] +1.45%
나스닥 종합지수
14,490.37 [▲ 295.92] +2.08%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기술주의 활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05.28포인트(0.86%) 상승한 35,768.06에, S&P500지수는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92포인트(2.08%) 상승한 14,490.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채 매도세가 잠잠해진 틈을 타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 기록한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 1.970%에서 하락해 1.947%에 거래됐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던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FB)은 5.37% 상승했다. 애플(AAPL)과 넷플릭스(NFLX)는 각각 0.83%, 2.32% 올랐으며 주식 분할을 앞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1.57%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테슬라(TSLA)와 리비안(RIVN)은 각각 1.08%, 5.87% 상승했다. 전기차 충전기 회사인 트리튬(DCFC)은 65% 가까이 폭등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기술주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와 기업들의 호실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17곳의 기업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6%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비싼 기술주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 편이지만 투자자들에게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싼 주식에 대해서는 유의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저평가된 가치 기술주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0일) 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전망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을 주모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년 대비 7.3% 급등해 약 40년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이 내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드문 결정을 도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50bp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CPI 지표는 올해 열리는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시장 안정 조짐을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할 경우 급격히 전환될 수 있으며 CPI 발표가 곧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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