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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대선 주시 0.78% 상승

FX분석팀 on 11/02/2020 - 16:06

금 가격은 미국과 유로존의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에 대한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경계감도 안전자산을 떠받쳤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8달러(0.78%) 상승한 1,895.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조사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9만 9천 명을 기록하여 최근 2주 동안 무려 3만 여 명이 늘어났다.

시카고외 일부 도시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대선 이후 주요 도시들이 봉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 만명을 넘어서는 등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가 연이어 봉쇄 조치를 강화하여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자산에 이동하게끔 만들고 있다.

다음날로 예정된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몇몇 경합주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화요일 밤에 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향후 72시간동안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따라서 사람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만약 대선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1,840달러로 금값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누가 승리하던 부양책이 나올 것이고 중앙은행은 대차대조표를 늘리고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금에 계속되는 좋은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RJO퓨처스의 엘리 테스파예 선임 시장 전략가는 “양측 후보간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시장은 11월3일 안에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길어질지 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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